◎뉴욕타임스 보도【뉴욕=조재용 특파원】 미국 정부는 한국전 휴전 직후 북한에 미군포로 9백여명이 억류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하원 국가안보위원회가 최근 비밀해제된 아이젠하워 행정부의 문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는 미 국방부가 53년 12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공개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다. 미역사학자들은 아이젠하워 행정부가 국민들의 포로송환 압력으로 당시 중국및 소련과 전쟁 재개까지 감수해야 할 상황이 될 것을 우려, 미군포로 억류사실을 비밀에 부쳐온 것으로 추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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