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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만세력 오류 많다/천문대 이우백 대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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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 만세력 오류 많다/천문대 이우백 대장 지적

입력
199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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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종 비교결과 절기 등 10곳이상 틀려「2006년 설날은 양력으로 1월29일인가, 30일인가」 시중에 유통중인 만세력 4종은 2006년의 설날을 1월 29일로, 또다른 4종은 30일로 표기해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06년의 정확한 설날은 1월29일이다.

천문대 이우백 대장은 17일 갑을당 명문당 역학사 동방인 개벽 등 10여곳에서 출판해 시중에 유통중인 만세력 8종을 수거해 천문대가 컴퓨터로 계산한 만세력과 비교한 결과, 음력이나 절기 표기일을 최소 10곳이상 잘못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틀린 만세력은 1900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사이에 음력일이 16곳, 절기가 96곳 등 무려 112곳이나 잘못 표기했다. 1년에 1일은 양·음력이나 절기가 잘못된 것이다. 올해만 해도 일부 만세력은 소만(5월21일)과 중복(7월22일)을 각각 5월20일, 7월23일로 틀리게 표시했다. 천문대는 천체물리학을 근거로 태양과 달의 운동주기를 컴퓨터로 계산, 1900년부터 2050년까지 양·음력, 24절기를 표시한 정확한 만세력을 제작해 시중의 만세력과 비교했다. 천문대는 정확한 만세력을 11월에 출판, 판매할 예정이다.<선연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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