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 김원복·2대 변화경·3대 백혜선 번갈아 합주아흔을 바라보는 노스승과 제자, 제자의 제자 3대가 꾸미는 피아노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이 흐뭇한 무대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피아노음악의 선구자인 피아니스트 김원복(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과 제자 변화경(미 뉴잉글랜드음악원 교수), 변씨의 제자 백혜선(서울대 음대교수). 이들이 21일 하오7시30분 호암아트홀에서 2중주를 한다.
올해 88세인 김원복씨는 93년에도 85세의 고령에 새로운 레퍼토리로 독주회를 여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변화경씨는 『고마우신 선생님이 살아 계실 때 선생님의 삶을 축하하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이 연주회를 고별무대인 것처럼 소중히 생각하는 김씨는 백혜선과 함께 풀랑의 「소나타」를, 변화경과 함께 모차르트의 「연주회용 2중주」를 연주한다. 두 제자는 슈베르트, 거시윈의 작품을 듀오로 들려준다. 543―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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