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앙대회」·불교선 법회 등 행사일요일인 15일 잠실일대가 종교열기로 휩싸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1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건신부 순교 150주년 기념 신앙대회」를 열었다. 상오 9시30분부터 하오 1시까지 계속된 행사는 개회선언, 두레패의 사물놀이, 벽사춤아카데미의 무용극 「아! 김안드레아」 공연 등 미사전 행사에 이어 상오 11시 김수환 추기경 등 사제 5백여명이 공동집전하는 기념미사로 진행됐다.
김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도 변하지 않는다』며 『대건 신부의 순교정신을 이어 받아 참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믿음 소망 사랑의 실천에 나서자』고 말했다.
또 불교단체인 한마음선원(원장 대행 스님·경기 안양시)은 이날 하오 2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법회를 개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우리 사회를 맑고 건강하게 가꿀 것을 다짐했다.<박천호 기자>박천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