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 기자】 국회의원들의 호화외유가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방경찰청이 「해외 교통시설 견학」 명목으로 외유에 나서 외화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도와 5개 시·군에서 여행 경비 1억3백만원을 전액 지원받아 4일부터 10월30일까지 2개월간 직원 1백11명을 5개조로 나눠 7박8일 일정의 동남아 교통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견학 일정이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마카오 등 4개국의 관광여행 코스로 짜여있어 본래목적인 교통 견학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부터 11일까지 여행을 한 1조(22명)는 마카오에서 도박을 즐기고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는 등 관광 중심의 여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초 견학 계획서에는 교통요원들을 선발하는 것으로 돼있으나 상당수가 교통요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교통계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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