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북한이 중동국가로 수출하려던 것으로 추정되는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8대 분량의 엄청난 무기가 최근 홍콩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적발돼 홍콩 세관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4일 홍콩 세관 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콰이 총 컨테이너 터미널 4호 부두에서 대구경 대포 10여문을 포함, 자주포, 원거리 대포 등의 무기가 분해된 채 선적된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8대를 적발, 압수했다. 이는 홍콩 사상 최대규모의 무기 밀반입사건이다.
홍콩 세관은 일단 문제의 무기가 실린 컨테이너를 압수한 후 이를 싣고 온 화물선은 출항시켰다고 말했으나 화물선의 이름과 최종 행선지 등은 수사가 끝나야 공개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