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서울시 간부가 14일 자해행위를 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시 대중교통1과 노선관리계장 송수환씨(48)가 이날 낮 12시15분께 서울지검 특수3부에 소환돼 송모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은 뒤 1213호실에서 혼자 대기중 책상위에 있던 연필깎이용 칼로 자신의 오른쪽 목덜미를 찔러 쓰러진 것을 옆방에 있던 김모검사가 발견했다는 것이다.
송씨는 12일 하오 검찰에 자진출두, 버스노선조정과 관련된 뇌물수수혐의로 철야조사를 받은 뒤 추가조사를 위해 대기중 자해했으며 이에앞서 창문으로 투신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씨가 뇌물액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다는 사실을 자백한 뒤 자해를 했으며 즉각 119구급대로 후송했다』며 『조사과정에서 송씨의 담당변호사가 입회했으며 모욕이나 가혹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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