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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사이버파크」 설치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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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사이버파크」 설치 붐

입력
199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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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화상회의장비 갖춰 누구나 이용/한양대는 스낵코너·무대마련 카페 방불『사이버 파크에서 정보여행을 즐기자』

국내대학들이 교내에 사이버공간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달 27일 고려대에 처음 「사이버 파크」가 들어선 이후 각 학교마다 같은 이름의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경희대에 이어 11일 한양대가 개설식을 가짐으로써 3개 대학이 정보통신의 공공이용장소를 가지게 됐다.

「사이버 파크」에는 펜티엄급 컴퓨터와 화상회의 장비 등이 구비돼 있어 원하는 학생들은 언제나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설은 96정보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삼성데이타시스템이 학교 관공서 및 각종단체들에 설치한 것이다.

고려대와 경희대의 것이 「순수 사이버 파크」라면 한양대의 그것은 「다목적 인터넷 카페」. 한양대는 내달 초순께 커피와 경양식을 파는 스낵코너와 대학소식·취업정보를 소개하는 대형스크린에 소형무대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교내에 설치되는 인터넷 카페는 커피를 마시며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여행을 할 수 있어 벌써부터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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