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3일 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사건과 관련, 전씨의 비자금을 실명전환해 준 혐의로 국민회의측에 의해 고발된 신한국당 김석원 의원(대구 달성·전 쌍용그룹 회장)을 곧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지난 10일 귀국한 김의원에 대해 출두 가능여부를 문의했으나 김의원이 국회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일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며 『김의원측과 다시 접촉해 국회회기중이라도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의원은 전씨비자금인 액면가 88억원 상당의 산업금융채권 등을 변칙 실명전환해준 사실이 지난 1월 검찰수사과정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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