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서 반정부 투쟁 경력”/지휘관·참모,일부 사병 직접관리우리 군 장병중 6천여명이 대학운동권 출신으로 반정부투쟁을 벌이다 입대한 「좌경성향」의 사병이며 이중 일부는 군당국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이양호 국방장관은 이날 해군2함대 사령부를 순시한 자리에서 『최근 일부 대학생들이 구소련이나 동구권 등 전세계 사회주의 국가들이 모두 버린 낡아빠진 공산주의 사상에 집착하는 북한 주장에 동조, 극렬시위 등을 벌여 사회혼란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장관은 특히 『불순한 사상을 가진 장병 6천여명중 신원이 노출된 일부는 지휘관이나 부대 참모의 직접 관리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대학가 시위나 집회의 단순가담자로 파악됐다』며 『조직과 예산을 집중 지원해 신세대 장병의 정신전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훈교육을 일대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수사당국에 따르면 좌익성향에 크게 물들어 있거나 최근 한총련사태와 같은 폭력시위 등에 적극 가담한 장병 가운데는 위관급 장교도 10여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윤오 기자>홍윤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