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13∼15일 열리는 나진·선봉국제투자포럼에 우리 참가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관련기사 5면> 김경웅 통일원대변인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우리측 53명의 참가단 신청에 대해 두차례에 걸쳐 25명만을 자의적으로 선별해 초청장을 발송했다』면서 『정부는 북한측의 선별초청을 수락할 수 없으며 따라서 나진·선봉투자설명회에 참관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3월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와 약정서를 체결, 투자포럼 개최시 모든 나라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고 지위 등에 상관없이 희망자들의 참가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선별초청은 국제적 약속파기』라고 주장했다. 김대변인은 또 남북 경협전망과 관련, 『단기적으로 기업인 방북이나 나진·선봉 투자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시범적 경협은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찬 기자>김병찬>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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