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과 화학약품 남용으로 남성의 정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프랑스의 난자·정자 보존연구소가 9일 보고했다.이 연구소는 남성의 평균 정자수가 1940년 1억1,300만개에서 90년에는 6,600만개로 매년 1∼2%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환경오염과 안드로겐(남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 인공합성 호르몬제제의 남용이 주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실험용 돼지쥐에게 합성호르몬을 대량투여한 결과 생식률이 크게 떨어졌으며 남편이 정자결핍증인 다섯쌍의 부부를 조사한 결과 남편들이 모두 인공합성호르몬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보고했다.
과학자들은 정자감소현상의 또다른 원인으로 몸을 죄는 청바지와 스트레스, 방사능 노출, 흡연, 살충제, 각종 합성수지의 영향 등을 들었다.<파리=신화>파리=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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