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까지 0.46% 올라 상승률 작년비 2배주택에 이어 땅값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91년이후 3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땅값이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들어서는 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소도시의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상승률을 2배이상 넘어서 땅값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건설교통부와 통계청이 내놓은 시도별 지가변동률(평균)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전국의 평균 땅값상승률은 0.46%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0.20%에 비해 2배가 넘었으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 0.55%에 0.09%포인트 차로 육박했다.
특히 중소도시지역은 올 상반기중 0.55%의 지가상승률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상승률 0.26%의 2배를 초과했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군지역이 0.2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군지역이 1.08%로 가장 높았고 시지역이 0.67%, 대도시 0.34%의 순이었다.
대도시지역도 올 상반기중 상승률이 0.38%에 달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이미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올 상반기중 0.77%의 상승률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광주가 0.75%, 강원 0.65%, 대구 0.64%, 전북 0.63%, 경기 0.6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서울은 지난해 상반기중 0.07% 상승에 그쳤으나 올 상반기에는 6배에 가까운 0.40%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북도 지난해 상반기 0.14%에서 올 상반기에는 0.63%로 높아졌고 전남은 지난 0%에서 0.39%로, 경북은 0.31%에서 0.7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전국의 평균 땅값상승률은 92년 하락세로 돌아서 1.27%가 떨어진뒤 93년 7.38%, 94년 0.57%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0.55%가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반전됐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