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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물가억제선 이미 초과”/한 부총리 “하반기 안정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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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물가억제선 이미 초과”/한 부총리 “하반기 안정위해 총력”

입력
1996.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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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억제치인 4.5%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9일 밝혀졌다.한승수 경제부총리는 이날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신한국당 의원세미나에 참석, 『정부가 물가상승의 억제에 노력했으나 오늘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금년도 물가억제선을 넘어섰다』고 말해 정부가 그동안 공언해온 물가상승억제가 불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관련기사 4면>

한부총리는 『최근 농산물가격 상승, 공공요금 인상, 유가인상 등이 물가상승을 압박해왔다』고 보고하고 『그러나 예년의 물가상승률 추이를 보면 하반기에는 물가가 하락해왔기 때문에 정부노력에 따라 금년도 물가억제선을 지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최근의 물가상승은 인위적으로 억제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 금년도 물가상승률이 억제목표치인 4.5%를 상당부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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