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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1개교 붕괴·화재 위험/국·공립 초중고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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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1개교 붕괴·화재 위험/국·공립 초중고 7.6%

입력
199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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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벽균열 등… 사립교합치면 더 늘듯/시교육청 점검서울시내 초·중·고교 가운데 61개교의 건물이 지반침하, 콘크리트노후, 벽균열 등으로 붕괴 및 대형화재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

시교육청은 8일 92년부터 지금까지 시내 초·중·고교 건물에 대한 자체 시설점검 및 전문가 정밀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붕괴와 화재가 우려돼 철거후 개축해야 할 것으로 확정된 학교는 흥인초등학교 광희중 영등포고 등 61개교라고 밝혔다. 이는 시내 국·공립 학교 7백99개의 7.6%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교육청의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사립학교의 부실 건물까지 합치면 개축이 필요한 학교는 훨씬 늘 것으로 보인다.

개축대상 학교 가운데 흥인초등 휘경중 서울상고 등 12개교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고 아현초등 광희중 용산고 등 18개교는 설계단계에 있으나 충무초등 용산공고 영등포고 등 31개교는 2천3백7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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