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태 이후 대외활동을 중단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9일부터 자신들의 입장을 홍보하는 가두 선전전을 벌이기로 해 경찰과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한총련의 한 핵심 간부는 7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전국농민대회(10일)가 예정된 이번 주부터 25일까지를 총력투쟁기간으로 설정, 연세대 투쟁의 정당성과 현 정권의 폭력성 등을 알리는 선전전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총련의 이같은 방침은 6일 밤 수배중인 집행부 간부들이 논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총련은 이 기간에 지역총련 및 각 대학별로 교내 집회를 가진 후 3∼5명씩 조를 이뤄 거리에서 유인물을 배포하고 재야단체 주최의 각종 집회에도 적극 참여하는 한편 추석 연휴에는 고향에서 선전전을 벌이는 귀향투쟁도 전개하기로 했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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