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3당총무접촉을 갖고 제181회 정기국회 운영방안을 논의, 추석연휴가 끝나는 30일부터 10월19일까지 20일간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신한국당 서청원,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날 상오 이같이 합의하고 정부측 시정연설과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세부일정은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이날 접촉에서 국민회의 박총무는 9일로 활동시한이 만료되는 「4·11 총선 공정성 시비에 관한 국회조사특위」의 활동기간 연장을 요청했으나 신한국당측이 반대입장을 표시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접촉이 끝난뒤 국민회의 박총무는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 굳이 조사특위의 활동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느냐는 신한국당측 입장도 일리가 있다』고 말해 조사특위활동기간 연장요구입장을 철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조사특위는 9일로 아무런 성과없이 사실상 활동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와 함께 자민련 이총무의 제안에 따라 낙동강 수질개선 및 위천공단 조성을 위한 국회특별위원회 설치문제도 논의, 각당의 당론조정을 거쳐 7일 이를 재론키로 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