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에 3만7,000개 늘어… 총금액 113조원예치금이 1억원이상인 은행의 고액계좌(요구불예금 제외)수가 6월말 현재 41만4,000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치금 1억원이상인 은행계좌수는 저축성예금의 경우 3월말 20만계좌에서 6월말 22만8,000계좌로, 금전신탁의 경우 17만7,000개에서 18만6,000개로 늘어 모두 41만4,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3월말(37만7,000개)에 비해 3만7,000개가 늘어난 것이다.
금액기준으로는 1억원초과 저축성예금이 3월말 30조4,980억원에서 34조5,500억원으로, 금전신탁이 75조530억원에서 78조7,080억원으로 늘어 총 113조2,5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말(105조5,500억원)에 비해 7조7,07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6월말 현재 은행 총수신은 326조370억원으로 2·4분기중 18조3,230억원(5.6%) 증가했다. 예금계정은 전년동기 증가액(4조2,310억원)보다 크게 확대된 8조7,360억원이 늘었으며 금전신탁은 8조440억원이 늘어났으나 증가규모는 전년동기(8조5,100억원)보다 줄어들었다. 계좌당 평균금액은 저축성예금이 3월말 121만원에서 6월말 123만원으로, 금전신탁은 1,089만원에서 1,134만원으로 각각 높아졌다.
한편 전체 은행계좌중 개인계좌가 65%, 법인계좌가 35%를 차지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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