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정보통신 등 4대 전략사업 추진키로LG그룹은 중부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자원개발 정보통신 부동산개발 금융 등 시장선점효과가 큰 4대 사업을 그룹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LG그룹은 중부유럽과 CIS에서만 2005년에 30조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하고 중부유럽에 12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투자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LG그룹은 5·6일(현지시간) 이틀간 폴란드 바르샤바 매리엇호텔에서 성재갑 LG화학 부회장 구자홍 LG전자 사장 박수환 LG상사 사장 진영일 LG증권 사장 이문호 회장실 사장 등 사장단 13명과 각사의 담당임원 등 40여명이 참석, 「유럽―CIS지역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현지진출 전략을 확정·발표했다.
LG그룹은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중부유럽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CIS지역에서의 확고한 사업기반 확립을 최우선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LG그룹은 특히 폴란드를 중부유럽과 CIS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가전분야 8,600만달러 ▲화학·생활용품분야 8,000만달러 ▲정보통신분야 1억달러 ▲부동산분야 4억1,000만달러 ▲금융분야 7,000만달러 등 2000년까지 폴란드에만 7억4,6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LG그룹은 통신운영 분야에서 99년까지 러시아와 폴란드를 대상으로 이동통신 운영사업에 참여하고 2000년이후에는 이동통신사업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지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러시아와 폴란드지역에서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또 부동산개발분야에서는 폴란드 러시아 체코 등지에서 외국인대상의 복합건물 및 대규모 복합단지건설을 추진하며 사업영역을 점진적으로 산업용 공단개발이나 신도시개발 창고건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분야에는 99년까지 6,000만달러를 투자해 헝가리 등 중부유럽지역에서 은행이나 증권 리스업등에 진출해 현지 영업기반을 확보한 다음 그룹내 금융관련계열사의 현지법인 등과 연계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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