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환수않고 신축기조 유지한국은행은 5일 추석(27일)전 열흘동안 추석자금으로 5조원을 집중공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3조7천6백억원)보다 1조2천4백억원이 늘어난 것이어서 올 추석자금사정은 비교적 넉넉할 전망이다.
한은은 또 추석이후 늘어난 통화를 급격히 환수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추석후에도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신축적인 통화공급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철 한은자금부장은 이날 『기업들의 수출부진과 재고누증으로 운전자금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추석을 맞아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수요가 예년에 비해 클 것으로 보고 추석자금을 충분히 공급키로 했다』며 『추석이 지난해(9월9일)와 달리 월말이어서 5조원을 공급하더라도 평잔기준 통화수위는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부장은 『9월중 총통화(M2)증가율을 평잔기준으로 17.0∼17.5% 범위에서 유지할 계획』이라며 『이 경우 9월 한달간의 자금공급 규모는 추석자금지원을 포함하여 4조4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