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심장수술을 받는데 동의했다고 이고르 이그나티예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5일 밝혔다.이그나티예프 대변인은 옐친대통령이 지난달 정밀 진단을 받았으며 최근 진단결과를 통보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수술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이와 관련,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TV는 이날 옐친 대통령이 9월말 모스크바에서 심장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치의들이 심장수술을 받든지, 제한적인 업무만을 수행하든지 양자택일할 것을 권고했다』며 『제한적인 업무수행보다는 수술을 받아 완치되는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심장전문의들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국내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 국민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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