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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만나는 의정”/「사이버 상위」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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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만나는 의정”/「사이버 상위」 개설

입력
1996.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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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준비 의원들 내주에/정책 띄우고 여론도 파악국회의원들이 컴퓨터통신에 개설한 「사이버 상임위」를 통해 국정감사준비를 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 38명이 만든 전자민주주의 연구회는 오는 11일 하이텔, 천리안, 유니텔 등에 사이버상임위를 열기로 했다. 사이버상임위는 가상정당「사이버 파티」의 한 코너로 국회의 16개 상임위별로 방이 마련된다.

의원들은 이곳에 준비중인 정책이나 현안들을 제시, 시민의 의견과 여론등을 파악할 수 있고 국민들은 관심있는 상임위 의원들에게 직접 각종 민원과 고충, 정책등을 제안할 수 있다. 물론 의원들은 정책에 반영한 결과를 사이버상임위를 통해 보고해야 한다.

소속의원들은 국감을 겨냥한 관심사와 입안중인 정책을 곧 띄울 예정이다. 회장인 강경식 의원(신한국·환경노동위)은 「낙동강 수질오염문제」, 김민석 의원(국민회의·재경위)은 「은행상품 홍보물 약관의 실천성」, 박종근 의원(자민련·재경위)은 「중소기업문제」를 제시한다.

연구회간사인 김의원은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위한 자료수집에 들여야 했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국민들도 정부나 국회의 높은 벽을 헐 수 있어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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