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영유권 주장 실증적 비판독도학회 회장인 서울대 사회학과 신용하 교수(59)가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을 반박·비판한 책 두 권(지식산업사간)을 나란히 냈다. 전문연구서인 「독도의 민족영토사연구」는 논문 4편을 모은 책이며, 「독도, 보배로운 한국영토」는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쓴 교양서다.
신교수는 4부로 구성된 「…민족영토사연구」에서 독도가 왜 한국영토임이 분명하며 절대로 일본영토일 수 없는가를 실증적으로 밝히고 있다. 독도의 역사는 서기 512년 우산국이 신라에 복속돼 그 일부가 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17세기말 쓰시마(대마) 번주를 중심으로 울릉도, 독도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1696년에 두 섬은 조선영토임이 증명됐으며 일본의 도쿠가와(덕천)막부정권도 이에 승복했다는 사실을 일본측 문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 1905년 일본의 독도침략과정, 해방이후의 영유권논쟁 등을 시대별로 정리했다. 독도를 조선영토로 명기한 일본해군성의 「조선동해안도」(1876) 등 지도도 실었다. 신교수는 「…민족영토사연구」의 맺음말에서 『아직도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하는 일본정부의 주장은 일본제국주의자들의 침략정책을 계승하려는 대외정책이므로 철저하게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단행본, 논문 등 주요 참고문헌을 부록으로 실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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