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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타라니씨 20년만에 모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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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타라니씨 20년만에 모국에

입력
199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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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가·시인… 친부모 찾기 서울전5세때 이탈리아로 입양됐다 유명 시인이자 화가로 성장한 현영 타라니씨(25·한국명 김현영)가 4일 20년만에 한국땅을 밟았다.(본보 8월31일자 35면 보도)

이날 하오 이탈리아에서 그림을 가르쳐준 화백 유근상씨(34) 부부와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밝은 표정으로 『친부모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든지 이해할 수 있다』며 『반드시 친부모와 오빠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었던 양모 브루나 타라니씨는 건강문제로 오지 못했다. 낭떠러지가 앞에 있는 판잣집에서 부모 오빠와 살다 미아가 돼 76년 이탈리아로 입양됐다가 피렌체에서 시인 화가로 활동중인 그는 19일부터 서울 강남구 예맥화랑에서 서양화전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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