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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정상조업률 여전히 부진/7월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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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정상조업률 여전히 부진/7월 84.3%

입력
199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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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영향 큰폭 상승 기대 못미쳐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이 7월 들어서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광공업 조합원업체 2만4,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96년 7월중 조합원업체 조업상황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동률이 80% 이상인 업체는 전체의 84.3%로 지난해 같은 달과 전달의 84.0%보다 0.3%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당초 7월중 조업률은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는데다 자동차업체들의 파업영향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하청업체들이 작업에 복귀함에 따라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영향으로 전달보다 별 차이가 없었다. 중기정상조업률은 지난 4월 85.4%에서 5월 85.0%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 화합물 및 화학제품, 금속산업, 전기기계, 영상 및 통신장비 등의 조업률은 호조를 보였으나 의복, 모피제품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와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전달보다 13.0%포인트나 하락한 57.9%에 그쳤다.

섬유제품도 내수와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원자재가격 상승, 저가수입품의 내수시장 잠식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하고 자금난이 심화돼 정상조업률이 76.0%로 낮았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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