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가정만들기 실천사례 담아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아버지모임전국연합(회장 이재택)은 한국생활과학회(회장 정영숙·충북대 유아교육학과 교수)와 함께 4일 「부모를 돕는 좋은책 20선」(표참조)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부모를 돕는 좋은 책을 선정한 아버지모임전국연합은 지난 3월 부산 좋은 아버지모임, 광주 좋은회 등 건강한 가족만들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모임 16개가 모여 결성된 단체다.
아버지모임전국연합이 뽑은 책들은 정송씨의 「아이가 당신을 닮아도 좋은가」 등 아버지 관련 도서 5권, 강지원씨의 「건전가정 30훈」 등 부모관련 도서 12권, 곽정란씨의 「우리집에서도 신문이 나와요」 등 가족관련 도서 3권으로 가족, 부모, 자녀문제를 학술적으로 다룬 것보다는 대부분이 아버지나 어머니 또는 가족 전체가 읽어서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 실천 사항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자녀사랑 실천하는 아버지모임」이 펴낸 책 「아버지 자리찾기」속에는 ▲가족 시낭송회 등 행사를 자주 개최해서 자녀와 쉽게 대화하기 ▲아이들 앞에서 부부간 상스런 반말 사용하지 않기 등 변화하는 가정내에서 아버지 자리 찾아 가기의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아버지모임전국연합이 한국생활과학회와 함께 처음으로 부모를 돕는 좋은책들을 선정, 발표한 것은 회원들이 잇달아 시중에 나와 있는 책 중에서 「좋은 아버지, 올바른 부모, 화목하고 민주적인 가족이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책들을 소개해 달라」고 요청해 왔기 때문이다.
아버지모임 전국연합의 이재택 회장(적성교육원 연구위원)은 『회원들의 요청도 있었지만 이런 기회에 많은 일반 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에게 부탁해 좋은책 20권을 뽑고 발표까지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책들은 아버지 모임 전국연합 회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가족 부모에게 좋은 책들을 설문조사해 추천빈도수가 가장 많은 40권을 뽑고 다시 이를 가족 청소년문제 전공 교사·교수모임인 한국생활과학회에 보내 20권을 추려낸 것이다.
아버지모임 전국연합은 앞으로 봄, 가을로 1년에 두번씩 부모나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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