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울 오존층 계속 엷어진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울 오존층 계속 엷어진다

입력
1996.09.05 00:00
0 0

◎10년간 총 3.8% 줄어 유해자외선 급증서울 상공의 오존량이 지난 10년간 3.8%나 줄었고 특히 92년말과 94년말에는 10년 평균 오존량인 3백19DU(돕슨 유니트)보다 무려 11%와 8%가 줄어 들어 최근 들어 오존층 파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조희구 교수(천문대기과학과)가 4일 기상청 주최 지구대기감시 세미나에서 발표한 「한반도 오존층 연구」에 따르면 85∼94년 신촌지역 상층대기의 오존량을 측정한 결과, 관측초기 3백25DU였던 오존량이 94년 3백12.65DU로 감소했다. 오존량은 85년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0.3∼0.4%씩 감소했다.

1DU는 지구대기를 표준상태(1기압, 0도)로 환산했을 때의 두께 7.9㎞ 가운데 오존층의 두께를 말한다.

오존층이 엷어짐에 따라 서울의 지표면 유해자외선(UV―B)총량도 급증했다. 조교수가 93년부터 신촌의 같은 지점에서 유해자외선 총량을 측정한 결과 지금까지 매년 0.4%씩 증가했다.

한편 10년간 계절별 오존량을 조사한 결과 가을이 2백91DU로 가장 낮아 이때 햇빛 노출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고 오존량이 가장 많은 계절은 봄(3백48DU)이었다.

이 연구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에 따라 캐나다 토론토의 세계오존자료센터로 보내기 위해 국내에서 이뤄진 최초의 오존층 장기연구이다.<이은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