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연,연구용 원자로에 시설 갖춰한국원자력연구소는 2일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에 방사성동위원소(RI) 생산시설을 완공, 생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내서도 각종 암치료에 사용되는 RI의 대량생산이 가능해 졌다.
총 200억원을 들여 건평 2,000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세워진 RI생산시설에는 방사선 차폐공간인 핫셀 21기와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동물실험실 등을 설치해 국내 표준의약품 생산규격을 갖췄다.
원자력연구소는 이 생산시설을 이용해 내년에 1,430큐리(방사선량 단위)를 생산하고, 이어 2002년에는 6만5,100큐리를 제작, 국내 수요량의 절반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국내에서는 68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영한 트리가마크2, 3호기를 이용해 핵종을 생산해 왔으나 열출력이 적고 중성자 밀도가 낮아 생산량이 적었기 때문에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국내수요의 98%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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