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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 연구·투자 빈약/선진국 진입 최대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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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 연구·투자 빈약/선진국 진입 최대 장애물”

입력
1996.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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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보고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위원회가 2년동안 한국의 교육실태를 12개 분야에 걸쳐 조사, 대학의 빈약한 연구기능 및 투자가 선진국 진입의 최대 장애물이라는 내용의 평가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정부에 따르면 OECD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 대학들은 연구보다 교육에 치중, 연구기능의 약화를 초래했다』며 『연구비 투자도 정부지원 연구기관에 집중, 94년 대학에 투입된 연구비는 전체의 8.2%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OECD는 따라서 『연구능력 빈곤이 한국의 선진국 진입에 주요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OECD는 산학협동과 관련해 『한국에는 첨단기술의 선봉에 서야 할 기업과 대학간 연구교류가 거의 없다』며 『대학과 산업체간 비공식 모임 활성화, 중소기업의 대학에 대한 연구비 투자 증액, 산학간 인력교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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