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갓김치 등 베스트셀러 10위권/맞벌이·전통맛 찾는 고객 증가 분석일선 백화점과 TV홈쇼핑채널에 때아닌 전통 김치돌풍이 불고있다.
최근 케이블 홈쇼핑 TV 하이쇼핑의 「베스트 셀러」상품판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랏상 돌산갓김치와 수랏상 총각김치가 각각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또한 토하젓도 10위로 껑충 뛰어올라 김치돌풍을 체감할 정도.
특히 수랏상 돌산갓 김치는 하이쇼핑이 TV 홈쇼핑사업을 개시한지 1년동안 계속 베스트 셀러 9위 자리를 고수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 관계자들은 이같은 이상현상에 대해 『시간을 내 쇼핑하거나 김치 담그기가 번거로운 맞벌이 주부들의 증가와 전통의 맛과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김치상품의 출시가 때맞춰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그랜드 백화점등 슈퍼매장에도 순창성당 교인들이 만든 순창성당김치가 하루평균 300여만원의 높은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있다. 「잊혀져 가는 고향, 친정의 포근함을 되살리자」는 광고문이 눈길을 끄는 순창 성당김치는 전통 포기김치 ㎏당 3,500원. 일반 포장 김치만을 소량 취급했던 일부 백화점 슈퍼들은 이같은 때아닌 전통 김치돌풍을 의식, 농협등을 통해 거래처잡기에 신경전을 펴고있다. 추석이 가까워오면서 이같은 전통김치 돌풍은 배추김치, 배추포기김치, 백김치, 동치미, 깻잎김치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앞으로 김장철까지는 그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장학만 기자>장학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