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백사장에 멸치떼가 상륙,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달말부터 속초시 장사동 해변,영금정 백사장등 동해안 모래사장에 펄펄 뛰는 멸치떼가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멸치떼가 해변으로 밀려오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동해출장소측은 멸치떼가 천적인 고등어떼의 공격을 피해 연안으로 이동하거나 서식에 적합한 수온(20∼23도)을 따라 이동하다가 파도에 밀려 백사장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멸치떼의 상륙은 해마다 8월말∼9월초에 일어나는데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까지 계속된다. 지난해에는 이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94년 8월24일∼9월5일에는 260톤이나 잡혔다.<속초=곽영승 기자>속초=곽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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