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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한국업체 “테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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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한국업체 “테러 비상”

입력
1996.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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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반군,무공 등 2곳에 또 위협지난달 14일 한국통신 사무소에 폭탄테러를 가한 스리랑카 반정부 게릴라 단체인 타밀반군이 현지 한국기업에 테러위협을 계속하고 있어 교민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콜롬보 무역관은 1일 타밀반군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지난달 27일 상오 두 차례 전화를 걸어 『한국기업들이 철수하지 않고 투자활동을 계속할 경우 테러를 가하겠다』며 협박했다고 본사에 보고했다.

또 갑을방적 현지법인 「갑을랑카」도 8월초 타밀반군으로부터 유사한 내용의 협박편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무역관 직원들은 테러를 피하기 위해 무역관장 자택에 비상근무처를 마련, 근무중이며 다른 한국기업들도 경비원을 대폭 늘리고 직원들에게 개인행동을 자제토록 하는 등 대테러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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