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드반군 사령관,정치지위협상 타결【하사뷰르트(러시아) AFP 로이터=연합】 알렉산데르 레베드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는 31일 아슬란 마스하도프 체첸반군 사령관과 체첸 공화국의 정치적 지위문제에 관한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레베드는 이날 체첸 인근 다게스탄 공화국 하사뷰르트에서 반군측과 가진 협상에서 2001년 12월31일까지 5년간 체첸 공화국의 독립 문제 논의를 유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레베드는 7시간반동안 진행된 협상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이제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하고 그로즈니에서 양측 병력이 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공동 성명서와 러시아 연방―체첸 공화국 관계를 규정하는 기본원칙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옐친 대통령은 레베드의 체첸 평화안을 승인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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