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영향… 무역적자 200억불 육박 우려통상산업부는 30일 7월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 3.6%를 기록한데 이어 8월부터 연말까지도 매달 한자릿수이내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수출은 하반기내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산부는 원유와 곡물 등 일부 원자재 및 소비재 수입가격은 계속 오르는 반면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단가는 하락세를 면치못해 하반기내내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는 16메가D램의 가격이 개당 10달러선으로 떨어지면서 올 연간 수출이 180억달러에 그쳐 당초 전망치보다 120억달러이상 줄어드는등 전체 수출감소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원화가치가 엔화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고평가돼있어 수출 주요업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도 수출감소세에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 하반기의 수출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폭은 2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되며 이로 인해 국제수지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백규 기자>이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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