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 지탄 쏟아져29일 하오 연세대 도서관 앞 민주광장에는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총련 사태를 놓고 다소 이색적인 토론회가 열렸다. 연세대 총학생회와 연세대 언론출판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총련 폭력시위와 총학생회의 권위주의적 운영을 겨냥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상아탑은 더 이상 독단과 폭력의 볼모가 아니다』 『학생회가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고 다른 사상을 억압해서는 안된다』 『목적이 순수하다면 그 수단도 순수해야 하며 폭력적인 방법은 학생운동을 국민과 괴리시킬 뿐이다』고 지적했다. 연세대생들은 피해당사자로서 그동안 참아왔던 말들을 거리낌없이 쏟아냈다. 총학생회 황상우 집행위원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렴, 학우들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