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에 10여곳 활동… 유형·지역·가격별 상세한 정보이사할 집을 구하려면 적지않은 시간을 들여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올 가을 이사철엔 「컴퓨터 복덕방」에서 집을 구해보자. 많은 물건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현재 PC통신에는 10여개의 부동산 정보가 제공된다. 가장 많은 이용시간을 자랑하는 「부동산뱅크」는 전국의 아파트 시세 등 8,000여건의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 2주일마다 자료가 갱신되며 아파트 내부구조까지 보여주는 컬러 화상정보가 특징이다. 2,500여 중개업자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27만건의 최다 매물을 보유한 「까치라인」은 문의가 들어오면 자세한 컨설팅까지 해준다. 유경석사장은 『8월15일 이후 이용자가 급증해 하루 1,000여명이 검색한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알티스」 「코리아랜드」 「대한부동산정보」등이 있고 경매·공매정보를 다룬 「성업공사」, 재개발·재건축소식을 제공하는 「거성정보」등 전문메뉴도 있다. PC통신의 부동산 정보는 유형, 지역, 가격별로 분류해 제공되며 원하는 물건을 입력해 검색할 수도 있다. 전자우편을 통한 상담코너 등을 활용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는다.
인터넷에도 부동산정보가 있다. 네오넷의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와 벼룩시장(www.cfm.co.kr)의 데이터베이스는 컬러사진과 함께 매매, 전셋집 정보가 담겨있다. 또 다른 인터넷벼룩시장(soback.kornet.nm.kr/∼photoboy/Market)의 부동산코너에서는 이용자들이 사고 팔 집과 전세물건을 게시판에 올려놓고 정보를 교환한다.
PC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정보를 얻은 다음에는 해당 중개업소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 조심할 것은 게시된 가격보다 실제가격이 높을 수 있다는 점. 손님을 끌기 위해 실제가격보다 조금 싼 가격을 고시하고 문의를 하면 그 물건은 나가고 없다고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 자료를 검색한 뒤 중개업소에 꼼꼼하게 문의하면 「컴퓨터복덕방」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전국제 기자>전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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