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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후유증 털어버리자”/각 기업들 사내 분위기 쇄신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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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후유증 털어버리자”/각 기업들 사내 분위기 쇄신운동

입력
1996.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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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웍다지기」「의욕관리」 등 전력「여름휴가 거품을 빼자」

최근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기업내 휴가후유증 제거작업이 거세게 일고 있다. 각 기업들은 올 상반기의 수출부진 등으로 침체기에서 탈피, 금년 실행목표를 재점검하고 하반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서별 「팀웍다지기」 「개인별 벤치마킹전략」 「비전만들기」 「의욕관리」등 사내 분위기 쇄신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하반기 수출목표를 131억달러로 연초 목표치보다 5억달러 상향조정한 대우는 휴가철을 마치기가 무섭게 각 부서별 팀웍다지기에 전력하고 있다. 대우는 「팀빌딩」전략의 일환으로 수도권의 수련장에서 각 부서·팀별로 전사원이 번갈아 참여하는 24시간 하반기 전략워크숍을 내달말까지 열 계획이다. 일부 부서는 인근 자매결연부대를 방문, 유격훈련 등 병영체험을 통한 정신력집중과 의욕돋우기에 나서고 있다.

제일제당은 휴가철 후유증제거운동으로 「가을부터는 나부터 변화하자」는 기치아래 각 사원들에게 개인별 벤치마킹전략을 활용토록 권장하고 있다. 개인별 벤치마킹전략은 우선 주변에서 본받을 만한 인물을 설정해 그의 장점을 따라 배우는 것. 벤치마킹의 대상에는 회사상사나 동료 혹은 거래처 사람 등 그 범위는 무한정. 제일제당의 기획전략팀 사원들은 마케팅·외국어 실력 대인관계 리더십 가정관리등 여러분야에서 탁월한 사람을 선정해 그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분석, 자기변신의 기본잣대로 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휴가철이후 주변 환경정리와 팀웍다지기 차원에서 매주 토요일 각 부서별로 1시간동안 사무실 집기등 대청소를 통한 「크린오피스 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원은 휴가철동안 단절됐던 사내 의사교환의 활성화를 위해 각 부서간의 벽허물기 작업인 「V미팅」을 일과후 사석에서 마련, 부서간 횡적대화의 폭을 넓히고 마케팅등 각 분야의 정보교환을 꾀하고 있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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