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표한국은행은 27일 올 2·4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기준 실질 경제성장률이 6.7%(전년동기대비)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4분기(7.9%)보다 1.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경기침체기였던 93년 4·4분기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상반기 성장률이 이처럼 저조한데다 하반기에도 투자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여 정부의 성장률목표(7.0∼7.5%) 달성이 아주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은 당초 상반기 성장률이 7.5%, 하반기에는 7.0%를 기록, 올 연간성장률이 7.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은이 발표한 「2·4분기 국내총생산」을 보면 그동안 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해왔던 제조업의 성장이 크게 둔화했다. 2·4분기 제조업성장률은 6.5%로 전체 성장률(6.7%)에도 못미쳤다.
제조업은 지난해 3·4분기 11.7% 성장하며 전체 성장률(9·8%)을 웃돌았으나 올들어 1·4분기에 7.8%로 전체 성장률(7.9%)을 밑돌기 시작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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