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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4명 실형/경제 기여 감안 법정구속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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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4명 실형/경제 기여 감안 법정구속은 안해

입력
1996.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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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하오에 속개된 노씨 비자금사건 공판에서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에게 징역 2년6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경제기여도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나머지 재벌회장과 전문경영인에게는 징역 1년6월·집행유예 3년∼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했다. 이현우 피고인에게 징역 7년, 금진호·이원조 전 의원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으나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김종인 전 청와대수석에게 징역 2년6월·집행유예 3년을, 이태진 전 청와대경호실경리과장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전씨 비자금사건과 관련, 안현태 전 경호실장에게 징역 4년·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한뒤 법정구속했고 성용욱·안무혁 피고인에게 징역 3년, 사공일 피고인에게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김승일·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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