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공해상 옮겨… 빠르면 오늘 예인 착수속보=남태평양에서 선상반란이 일어난뒤 표류돼 일본 도쿄(동경)만 남쪽 5백50㎞ 도리시마(조도) 부근 일본 영해에 정박중이던 페스카마 15호가 26일 하오 도리시마 서쪽 40해리 공해상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선적국인 온두라스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27일 생존선원과 페스카마 15호에 대한 예인작업에 들어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인항은 페스카마 15호의 모항인 부산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6·38면>관련기사>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사건선박의 위치가 공해상인만큼 일본은 더이상의 관할권을 포기한 셈』이라며 『사건선박이 부산을 모항으로 하고 있고 선원송출도 우리가 담당했기 때문에 예인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이 선박에는 25일 일본측이 급유, 3일분의 연료가 있어 예인하는데 기술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부산해경등 관련기관에 예인준비를 지시하는 한편 예인한 뒤의 수사협조를 위해 선원들의 소속국인 중국 및 인도네시아와 구체적 협의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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