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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캔맥주시장 “3파전”(마케팅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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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캔맥주시장 “3파전”(마케팅 현장)

입력
1996.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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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을수록 좋다” 여성·젊은층 공략「작을 수록 좋다」

맥주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 있지만 단숨에 마실 수 있는 「미니캔맥주」의 인기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OB 진로쿠어스 조선맥주 등 맥주 3사의 미니캔맥주시장 쟁탈전에 불꽃이 튀고 있다.

업계는 미니캔맥주가 마시기 간편하고 양이 적어 가정이나 여성층,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인기를 넓혀가고 있어 캔맥주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현재 8∼10%대에서 연말까지 12%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맥주는 6월에 처음 용량 250㎖의 미니캔 「원샷캔」을 내놓은 이후 7월 한달동안 15만상자(1상자 24캔)를 팔아 판매목표치인 월 10만상자를 훨씬 초과했다. 진로쿠어스는 원샷캔 발매 며칠뒤 곧바로 7일만에 「스위트홈」과 「브레이크」라는 2종류의 미니캔을 내놓고 조선맥주의 원샷캔시장을 맹렬히 파고들기 시작했다. 진로는 프리미엄소주 시장에서 「참나무통 맑은 소주」가 동종의 「김삿갓」이나 「청산리벽계수」보다 용량이 60㎖나 적음에도 대약진을 함에 따라 미니캔도 조선맥주보다 용량을 10㎖적게 만들었다.

지난달 5일 가장 늦게 미니캔을 출시한 OB맥주도 이에 질세라 240㎖들이 캔맥주 「핸디」를 내놓고 미니캔시장에서 점유율높이기에 가세했다.

업계는 맥주시장의 12%대(3,300여억원)를 차지하고 있는 캔맥주시장에서 미니캔시장규모는 현재 360억여원이지만 앞으로는 미니캔이 캔맥주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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