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보통사람” 광고모델 인기 상한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보통사람” 광고모델 인기 상한가

입력
1996.08.26 00:00
0 0

◎화장품·의류·식료품업계 등 선발대회 잇달아/참신한 얼굴 뽑으며 기업홍보까지 “일석이조”「소비자를 광고모델로 모시자」. 화장품 의류 식료품 등 소비재를 만드는 기업과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소비자 모델선발대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인기 CF모델의 계약금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다 겹치기 출연 등으로 쓰기가 망설여진다. 그래서 친밀감 있는 무명모델을 찾는다. 모델선발대회는 모델도 뽑고 행사를 통해 회사도 홍보하는 이점 때문에 기업들에 큰 인기다.

애경산업은 최근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9월 출시예정인 색조화장품 「마리끌레르」 모델선발대회를 갖고 4명의 전속모델을 뽑았다. 대회에서는 특정 주제를 주고 연기를 하도록 함으로써 연기력과 개인적인 재능, 그리고 이미지등을 중점 체크했다. 주소비층을 여대생으로 삼고 있어서 발랄하고 솔직한 감각파 신세대여성을 찾기 위해서였다.

『제품 수요자들이 많이 응시해 제품홍보는 물론 회사이미지제고에도 도움이 됐다』는 자체 평가. 애경은 내달 22일에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세제, 스파크」 이미지에 걸맞은 미시스파크모델을 20∼ 40대에서 각 1명씩 3명 선발할 예정이다.

거평그룹은 9월의 「거평프레야」(구거평도매센터) 개점을 앞두고 패션디자인 공모와 함께 프레야 및 미시프레야 모델을 선발하고 있다. 내달 6일 본선을 앞두고 있는 대회에는 모두 1,464명이 응모해 80명이 본선에 올랐다. 거평측은 응모자중에는 기성모델과 연예인도 다수 포함돼 있으며, 주부들의 참여열기가 대단했다고 소개.

롯데제과는 지난해 제크발매 1주년을 맞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제크CF모델콘테스트를 열고 모두 16명을 선발, 「제크 나도 모델」편에 전원 출연시켰다. 롯데측은 콘테스트가 끝나고 나면 선발된 모델을 출연시켜 다음 행사광고를 제작하는 릴레이식 광고를 펼쳐 계속적인 관심을 유도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대홍기획은 『촬영에는 애를 먹었지만 또래집단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도 4월부터 캐주얼의류 「브렌따노」 CF모델을 선발하고 있다. 매달 20명씩 18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아마추어모델에겐 CF촬영을 하는 조건으로 7박8일간의 이탈리아 배낭여행의 기회를 준다.

이에앞서 스포츠화 나이키·리복이 길거리 농구대회를, 맥주 넥스가 시음대회를, 태평양화장품 리도샴푸가 가족모델선발대회를 마련해 참가자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었다.<정희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