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티베트국민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61)가 11월1∼10일 한국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불교도 우의회(WFB)에 참석의사를 밝혔다. 불교계는 90년 불교방송 개국기념 심포지엄때 3∼4차례 그를 초청했으나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정부가 비자를 내주지 않아 무산된 바 있어 그의 방한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WFB한국본부(회장 박동기)는 「달라이 라마 초청대표단(단장 윤호석)」을 지난 12일 인도 달람살라 티베트망명정부에 파견, 초청의사를 전달했고 달라이 라마는 대회기간 중 예정된 프랑스 방문을 연기하고 한국에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현재 외무부 등과 협의 중』이라며 『정부가 허가하는 대로 그의 방한에 따른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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