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에아」 유전자… 타 행성 생명체 규명 가능성【워싱턴 로이터=연합】 지구의 이른바 제3생명체인 「아카에아」라는 소단세포 유기체의 유전학적 증거를 발견했다고 미 게놈연구소측이 22일 과학전문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밝혔다.
크라이그 벤터 소장은 『일리노이대·존스 홉킨스대 의대 공동연구를 통해 315.55도의 뜨거운 해저에서 생존하는 「메타노코쿠스 자나쉴리」라는 「아카에아」유전자를 확인, 배열하는데 성공했다』며 『이 유전자의 3분의 2가 이전에 발견된 다른 어느 것과도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카에아가 다른 생물체가 살 수 없는 것으로 보여지는 지역에서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를 상당히 높여주고 또 게놈(DNA)배열을 통해 생명체가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르게 존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고 말했다.
77년 발견 이후 생명형태와 진화에 관한 의문을 촉발시킨 아카에아 유기체는 제1생명체인 박테리아와 같이 핵막이 없고 1개의 원형 염색체를 가지고 있으나 세포기능의 많은 부분은 제2생명체인 인간, 동물 등의 진핵생물과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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