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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에 억울한 누명/경관이 윤화 가해자로 뒤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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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에 억울한 누명/경관이 윤화 가해자로 뒤바꿔

입력
1996.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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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최수학 기자】 전주지검은 23일 교통사고를 처리하면서 사고로 숨진 피해자를 가해자로 바꿔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전북 완주경찰서 교통사고처리계 송정섭 경사(48)를 공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송경사는 3월6일 하오 10시 완주군 소양면 신교리 잔평마을 앞 도로에서 쏘나타승용차(운전자 노윤환·27·회사원·전주시 금암동)가 중앙선을 넘어 티코승용차(운전자 권용현·25·전북대 대학원생·완주군 소양면)와 정면충돌한 사고를 조사하면서 차밖으로 튀어나온 권씨의 사체위치를 반대편 차선으로 옮겨 권씨가 가해자인 것처럼 공문서를 허위로 조작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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