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먹는 샘물 검사 강화보건복지부는 22일 경기 김포군에 사는 당모씨(61)가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콜레라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씨는 14일 강화군 외포리 포구 좌판에서 판매하는 덜익은 소라, 새우를 먹고 16일부터 설사증세를 보여 김포군 모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 증세가 많이 나아진 상태다.
올들어 해외관광으로 외국에서 감염된 콜레라 환자는 4건이 보고됐으나 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의 콜레라환자 발생은 지난해보다 2주 빠른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9월5일 포항에서 첫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모두 68명의 환자가 발생했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북한지역에 확산중인 콜레라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7월 이후 반입된 북한산 먹는 샘물에 대한 콜레라검사를 강화토록 각 지방환경관리청에 긴급 지시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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