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배후 추적 등 수사력 집중검찰과 경찰은 22일 연세대 시위·농성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일단락됨에 따라 달아난 핵심간부 및 배후세력의 검거와 한총련의 이적성 규명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관련기사 3·34·35면>관련기사>
검찰 고위관계자는 『한총련이 출범이후 매년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북한의 연방제통일노선을 지지하는등 이적 성향을 보이는 것은 배후에 친북지하세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친북 폭력시위를 주도한 핵심간부 및 배후세력들을 색출하는데 수사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경은 특히 한총련이 6일 도종화씨(22·연세대 기계공학3)등 대학생 2명을 밀입북시키는 등 친북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친북조직들이 자금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총련의 자금원을 캐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경은 연세대에서 20일 연행한 농성자 3천4백99명중 3백69명을 국가보안법,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21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태로 모두 5천8백48명이 연행돼 4백62명이 구속되고 3천3백41명이 불구속입건됐으며 3백73명이 즉심에 회부되고 1천6백72명이 훈방조치된 것으로 집계됐다.<김승일·이태희 기자>김승일·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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