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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산정 재학생 불리” 입증/재수생보다 3∼7%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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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산정 재학생 불리” 입증/재수생보다 3∼7% 손해

입력
1996.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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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교육진흥연 분석올해 대학입시의 내신성적 산정에서 재학생들이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사실이 서울시내 한 고교의 지난해 졸업생 성적을 토대로 한 조사 결과 확인됐다.

22일 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 따르면 서울 Y여고 지난해 이과 졸업생 1백55명의 생활기록부를 활용, 이번 입시의 재학생 내신자료인 「과목별 석차백분율의 합산평균」과 재수생 내신자료인 「총점 석차의 전체학생 대비 백분율」을 계산해본 결과 재수생 방식으로 3% 이내(지난해 입시에서 1등급)를 받는 학생은 5명이었으나 재학생 방식을 적용하면 3% 이내가 1명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수생 방식으로 3% 이내를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이 재학생 방식을 적용할 때는 평균 4.7%의 점수를 손해봤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내신 7등급 이상의 학생들 사이에서 나타났으며 등급별로 손해본 점수는 평균 3∼7.3%이었다. 재학생의 내신점수가 낮은 것은 재수생의 경우 이수과목의 점수를 모두 더해 석차를 내는 데 비해 재학생은 과목별로 석차를 산정해 점수화하므로 1∼2과목만 실수해도 성적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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