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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학생 단국대 30명 최다/서울대 27명으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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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학생 단국대 30명 최다/서울대 27명으로 두번째

입력
1996.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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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서울·충청총련 순22일 연세대 사태로 구속된 94개대 4백52명 중에는 서총련 소속 대학인 단국대생들이 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가 27명으로 두번째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이 이날 발표한 「구속자 대학별 현황」에 따르면 한총련 본부가 있는 고려대는 23명으로 세번째였고 연세대생은 15명이 구속됐다. 연행자수가 각각 1백88명과 1백71명으로 1, 2위였던 전남대와 조선대의 구속자수는 각각 16명, 17명으로 7번째와 6번째를 기록했다. 연행자수로는 단국대가 1백40명으로 네번째였고 서울대는 1백33명으로 5번째, 고려대는 1백57명으로 세번째였다.

구속자가 10명을 넘은 대학은 이밖에 충남대(22명), 중앙대(19명) 조선대(17명) 전남대(16명) 연세대(15명) 인천대(12명) 순천향대(11명) 숭실대(10명) 등 모두 11개 대학이었다. 여자대학 중 연행자가 가장 많았던 성신여대(40)는 구속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구속학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서총련)이 25개대 2백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에선 충청지역(충청총련)이 16개대 83명으로 최다로 나타났다. 다음은 광주·전남지역(남총련)이 13개대 60명, 경기·인천지역(경인총련)이 12개대 31명, 부산·경남지역(부경총련)이 10개대 30명, 대구·경북지역(대경총련)이 8개대 22명 등이었다. 한편 학생들과 함께 연행된 무직자(37명) 재수생(24명) 휴학생(13명) 상업(3명)등 일반인 80명 중에는 10명이 구속됐다.<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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