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연세대에서 일어난 일부 학생들의 폭력시위에서도 명백히 드러났지만 우리 교육은 그동안 자유민주주의 이념교육을 제대로 해오지 못했다』며 「새로운 이념교육의 틀」을 마련할 것을 교육개혁위원회에 지시했다.<관련기사 4면>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교개위 보고회의를 주재, 김종서위원장으로부터 제3차 교육개혁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제 과거식의 획일적 반공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앞으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민주시민의 올바른 가치관을 자라나는 세대에 심어주기 위해 교육개혁위가 새로운 이념교육의 틀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김대통령은 이날 보고된 교육개혁안과 관련, 『그동안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사학의 공헌이 매우 컸다』며 『우리 사학도 보다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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